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한 계기가 페이스북입니다. 갑작스럽게 몸에 이상이 생기면서 넋두리를 한 것입니다. 아픈 순간들을 가감없이 쏟아냈습니다. 알지 못하던 낯선 친구들이 위로하며 힘을 주었습니다. 그걸 시작으로 서서히 글쓰기의 세계로 들어섰습니다. 불과 이 년 전의 일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반짝이던 청춘으로 돌아가고 싶을 것입니다. 전 돌아가고 싶은 순간이 없습니다. 제게 지난 시간들은 살아남기위해 안간힘 쓰던 기억 뿐입니다. 이제 아픈 시간들을 내려놓고 남은 날들을 아름답게 채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더 이상 후회하면서 살지 않기로 다짐한 것입니다.
작년 가을 늦은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모르는 것을 하나씩 알아가는 배움의 과정이 즐겁습니다. 문제는 코로나로 인해 주로 영상수업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눈이 무리를 하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제겐 눈을 보호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인데 말입니다. 그동안 보여준 친구들의 호의에 비하면 저는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라는 걸 압니다. 받기만 하고 주는 것은 인색한 불성실한 사람이었습니다.
잘 알고 있으면서 늦은 공부를 시작한 핑계로 당분간 더 불성실한 친구로 남을 수 밖에 없어 미안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지금 이 순간 행복한 저를 발견하고 앞으로 나갈 힘을 주는 것은 모두 친구분들 덕분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힘들 때마다 위로를 건네고 힘을 실어 주는 친구들에게 감사합니다. 나날이 더 행복하시길 바라며 사랑합니다.
#고맙고사랑합니다 #이사벨라 #바람결 #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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