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수다.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이사벨라.

이사벨라의 날개 2020. 12. 31. 06:36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이사벨라.

한 해가 가고 또 다른 해가 뒤를 이을 준비를 합니다. 어떠면 해가 바뀐다는 것은 모래시계를 뒤집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좁은 구멍으로 졸졸이 흐르던 시간들이 끝나면 모래시계를 뒤집어 다시 시작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유리병 안에 있는 모래들은 언제나 같은 모양이지만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보이곤 합니다.

조용히 다가왔던 2020년은 유난히 다르게 보이는 한 해였습니다. 전 세계가 바이러스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입니다. 자유를 잃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여행을 하고 모임을 하는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모래시계의 작은 틈으로 들어 온 바이러스를 무시했다가 호된 전쟁을 치른 셈입니다.

안타깝지만 우린 올해의 전쟁으로 내년까지 아니 어쩌면 더 오랜 시간 댓가를 치뤄야만 할지도 모릅니다. 대다수 사람들이 치명상을 입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늘 그랬듯이 우리들은 이 위기를 이겨낼 것입니다. 우린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살아 남을 것입니다. 너무 익숙해서 소중함을 잊고 있었던 옆 사람과 함께 말입니다.

모래시계안의 모래가 바닥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바닥에 가라앉은 모래를 흔들어 깨울 시간이 다가옵니다. 우리 함께 힘을 모아 모래시계를 뒤집어 볼까요? 어두운 그림자로 잠든 올해가 새 희망으로 깨어나게 말입니다. 잠시 놓았던 손을 마주 잡고 따듯한 온기를 나누면서 2021년을 기쁘게 맞이하기로 해요. 한 해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엔 기쁜 일들이 줄줄이 이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사랑합니다.♥

#건강과행복을기원합니다 #이사벨라 #바람결 #바람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