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쓰는 게 좋아요. 친구들이 호응해 주는 것도 좋고요. 문제는 매일 글을 쓰다 보니 친구들의 인사에 일일이 답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친구들이 제 글을 봐 주듯이 저 역시 친구들 작품을 보고 소통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있어요. 날마다 빚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어쩌면 산다는 건 빚쟁이의 연속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모에게, 자식에게, 이웃과 친구 그리고 제 자신에게 말입니다. 누구나 가슴에 품은 꿈이 있을텐데 그 꿈을 마음껏 피지 못하게 만든 것이 항상 가슴 한 편에 빚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부모의 날개가 되지 못하고, 자식의 날개를 접게 했던 순간들이 생각납니다. 현실은 다르다는 핑계로 무수히 많은 날개들을 접게 했습니다. 제 자신의 날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누군가의 행복에 보탬이 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진 않았습니다. 저 자신조차 행복하게 만들지 못했습니다. 이래저래 빚만 늘어나니 미안한 마음입니다. 새해를 맞아 다짐하는 것은 빚을 줄이는 일입니다. 당신에게, 또 제 자신에게 미안한 일을 하나씩 줄여가면서 살아 갈 생각입니다. 연초의 계획이 연말에 보면 늘 부도수표지만 그래도 조금은 나아진 저를 만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빚쟁이탈피하기 #이사벨라 #바람결 #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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