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수다.

음치의 노래는 어떨까요? / 이사벨라.

이사벨라의 날개 2020. 8. 24. 08:31



음치의 노래는 어떨까요? / 이사벨라.

노래 잘하는 사람이 제일 부럽습니다. 타고난 음치도 있을까요? 전 노래를 해 본 기억이 없습니다. 길을 나서면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듣지만 따라하지는 않습니다. 주로 조용한 음악을 듣고 그마저도 가끔 시끄럽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아이들이 어릴때 노래방이 유행을 했습니다. 일에 바쁘기도 하고 노래하는 걸 즐기지 않으니 제게는 남의 나라 일이었습니다.

한국 사람은 한이 많은 민족이라고 들었습니다. 가슴에 켜켜이 쌓인 한을 노래로 풀어내는 민족이라 그런지 동네마다 노래방이 있습니다. 그 흔한 노래방도 가보지 않은 제가 지난 해 겨울 처음으로 라이브카페를 갔습니다. 이름모를 밴드와 보컬이 눈 앞에서 노래하는 것을 보면서 즐거웠습니다. 어쩐지 노래가 입에서 스멀스멀 나올 것만 같았습니다.

전 아직도 노래를 못합니다. 혼자 있으나 여럿이 있으나 제 입은 늘 닫혀 있습니다. 오늘은 입에 문 재갈을 풀고 노래를 한 곡 해 볼 생각입니다. 오래전에 들었던 칠갑산의 콩밭 매는 아낙네라도 불러 볼까 합니다. 아침부터 노래방도 가고 라이브카페도 다시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뭘까요? 자꾸만 가라앉는 분위기가 무거워 조금은 가볍게 하고 싶어서 인지도 모릅니다. 음치가 노래하는 것을 상상하시면서 월요일 아침 행복한 발걸음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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