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수다.

마중물. / 이사벨라.

이사벨라의 날개 2021. 2. 24. 06:49



마중물. / 이사벨라.

마중물은 혼자 힘으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지하수를 마중하는 한 바가지 정도의 물이다. 마중물은 보잘 것 없는 작은 물이지만 깊은 샘물을 마중하여 세상과 소통하게 하는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 또한 마중물은, 맑은 물은 물론 빗물, 논물 등 어느 물이나 될 수 있다. 이것은 마중물이 누구나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어느 것이나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은 마중물이 도처에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누가 마중물인가? 419혁명의 학생들, 6월항쟁의 학생, 시민 및 노동자들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지금은 잔여주의적 복지하에서 비정규직과 저임금, 실업과 질병의 공포를 느끼는 시민들이 자각하고 조직할 때 마중물 역할을 한다고 본다. 이처럼 권리의 결핍을 느끼거나 더 나은 공동체를 상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중물이 될 수 있고, 또 되어야 한다.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재
사회복지개론 중

우리 오늘 누군가에게 마중물이 되는 날로 정할까요? 가슴 벅찬 하루 지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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